이 행동을 반복하면 신장이 망가집니다. 신장을 망가뜨리는 습관

신장은 우리 몸의 '정수기'로써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기 역할을 하며, 전해질, 혈압, 체액을 조절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장은 우리 몸의 '정수기'로써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기 역할을 하며, 전해질, 혈압, 체액을 조절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소변이 농축되어 소변 속에 있는 칼슘, 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발생하고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소화장애, 야뇨증 수면장애, 피로감 등이 나타나며 호르몬 생산에도 문제가 생겨 빈혈, 골다공증, 고혈압 등의 각종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되는데요. 이번시간에는 신장을 망가뜨리는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식이섬유 섭취 부족(변비)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듯이 몸속에서도 배출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면 병이 생길 수 있는데 만성변비가 오래 지속될 경우 만성 신장질환이나 신부전 등 신장질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미국 신장학회지(JASN)에 실린 연구에서 테네시대학 보건과학센터에서 신장 기능이 정상인 35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비가 없는 사람보다 만성 신장질환의 발생률이 13% 높고 신부전 발생률은 9% 높았으며 변비가 심할수록 만성 신장질환이나 신부전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대장으로 가서 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신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25g, 성인 여성은 20g 정도를 권장합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 우리가 흔히 먹는 식품의 100ｇ당 식이섬유 함유량을 살펴보면, 목이버섯에는 62.9g 말린 미역, 43.43g, 김 25.2g, 귀리 24.1g, 아마씨 21g, 강낭콩 19.15g, 보리 9g, 양배추 8.1g, 푸룬 7g, 호밀빵 5.21g, 찐 고구마 3.8g, 현미 2.92g, 생브로콜리 2.68g, 사과 1.63g, 키위 1.64g이 각각 들어있습니다.

 

2. 수분 부족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농도가 올라가 끈적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며 걸쭉한 피는 신장 사구체를 통과하면서 모세혈관을 막기 때문에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체내 수분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생기게 되는데 결석의 크기가 소변의 흐름을 막을 정도로 큰 경우는 한쪽 신장에서 소변이 배출되지 않아 신장이 부어오르면서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때문에 하루 최소 물 섭취량을 정해놓고 나눠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평소에 수시로 마셔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나트륨 과다 섭취

적정량의 나트륨은 인체에 유익한 기능을 하지만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혈액 염도가 높아지면서 체내 수분을 혈액 내로 끌어당기고 이 때문에 혈액량이 늘고 혈관이 부풀면서 혈관 벽이 압박을 받아 전신 혈압이 높아지게 되며 신장의 사구체 및 주변 혈관들에 높은 압력이 전해져 사구체와 혈관이 손상되고, 손상이 지속되면 만성 신장병으로 진행됩니다.

 

4. 과도한 단백질 섭취

단백질은 몸에 들어오면 대사과정을 통해 질소로 변하며 이는 독성물질인 암모니아 가스를 유발하는데 단백질이 많이 들어올수록 암모니아 발생도 많아지기 때문에 이를 걸러내는 신장에 부담이 가고 점점 망가지게 됩니다. 또,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이나 신장 결석, 골다공증까지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단백질의 1일 권장 섭취량은 '본인 체중 x 0.8g~1g'으로 계산하며 이미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0.6~0.8g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신장이 2시간 이내에 거를 수 있는 단백질의 양은 20g 정도로 하루 권장량을 3끼에 나눠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당분이 첨가된 탄산음료

과도한 과당 섭취는 염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안지오텐신-2에 대한 신장의 민감도를 높여 염분을 배설하지 않고 재흡수시킬 수 있으며 염분이 재흡수되면 신부전뿐만 아니라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2016년 신장병학(Nephr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4개 이상의 당분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이 매주 탄산음료 반이나 분 이하를 마신 사람들보다 신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6. 수면 부족

신장은 낮과 밤의 작업량에 차이가 있어서 그 기능도 낮과 밤의 사이클에 맞추어져 있는데 수면시간이 짧으면 신장의 시스템에도 변화가 일어나면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 브리검 여성 병원 연구팀은 여성 4천238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수면시간과 신장 기능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여성은 하루 7~8시간 자는 여성에 비해 신장 기능이 급속히 저하될 가능성이 65%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당뇨, 고혈압 방치

만성콩팥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한신장학회 자료에 따르면 만성 신부전증의 주요 원인 60~70%를 당뇨병과 고혈압을 꼽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사구체가 계속 압력을 받아 콩팥 내 혈관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당뇨병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각종 노폐물을 모세혈관에 쌓이게 만들며 이 노폐물에 의해 사구체가 손상되어 콩팥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기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신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신장 기능, 혈당 측정, 혈압 측정, 소변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신장을 망가뜨리는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신장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나도 모르게 반복하고 있다면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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